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말한다.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유래하여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쌉싸래함,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단맛이 한데 어우러져 한 잔의 커피에서 세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러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크림을 스푼으로 젓지 않고 마신다.
비엔나에는 정작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말이 있다. 비엔나 커피의 본래 이름이 아인슈패너 커피(Einspanner Coffee)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옛 마부들이 한 손으로는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마신 것이 오늘날 비엔나 커피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한다.
1. 뜨거운 물 180㎖~200㎖를 준비한다. 2. 물에 에스프레소 30㎖를 넣는다.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는다. 3. 휘핑크림을 올린다.
‘아메리카노에 느끼한 휘핑크림을 얹다니!’하며 굉장히 이상한 맛일 거라고 상상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비엔나 커피는 바리스타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커피이다. 휘핑크림 대신 생크림을 올릴 수도 있는데, 단맛이 조금 덜할 수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설탕을 좀더 넣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