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지켜주면 날 사랑해줄까요?
소개팅 후 5번 만난 후 사귀자고 대시 했고 그랬더니 자기가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서 사 귀게 되더라도 잘해주지 못할 텐데 섭섭하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 하다고 해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주고 다시 물어봤더니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돼서 준비 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손을 잡고 강하게 나갔죠. 그 사람 생각 안 나게 해주겠다고 말하니 한참을 고민하더 니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만나서 손잡고 다녔고 그런데 하루 지나서 연락을 받지 않고 그 다음날 문자로 미안하다고 지금 이런 기분으로 누굴 만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아이가 편하게 지내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었어요. 제가 기다리거나 그런 건 원치 않 는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남자친구 때문인지 누굴 만나고 그런 거에 관해서 얘기하기 생각조차 하 기 싫다고.
그러고 한 2주를 더 만났고 같은 학교라서 학교에서 집에 올 때 같이 오고 그랬죠. 그러다가 제가 또 실수로 난 너랑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긴 싫다고 지금 니가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나중에라도 만날 수 있다고...
그러고 저도 한 3일간 연락을 안 하다가 어제 연락을 했더니 연락이 안되네요. 그러고 오늘 또 문 자가 왔어요.... 그날 제가 그렇게 얘기한걸 듣고 생각해 봤는데 더 이상 만나면 안될 거 같다고.
자기도 부담스럽고 오빠도 힘든 거 같다고 이렇게 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 정말 부담주지 않을 테니 편하게 봤음 한다고 연락 끊지 말자고 했 더니 또 알았다곤 하네요.. 그러고 낮에 먼저 문자 오더니 이제 편하게 만나자고 오늘 하루 즐겁 게 보내라구 왔네요....
흠. 어떻게 해야 하죠. 연락을 제가 끊어야 하나요. 아님 그냥 마음 비우고 옆에서 지켜준다면 나 중에라도 제게 마음이 올까요? 편하게 보길 원하는데 옆에서 챙겨주고 그럼 부담스럽겠죠?? 물론 부담 주는 말은 꺼내지도 않으 려고요...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애라 많이 힘들 텐데 제가 더욱 부담을 준 듯 싶네요.. 휴~~
님의 마음이 참 가상하네요… 근데 어쩌죠. 아실까 모르겠지만... 냉정한 입장에서, 보통 여자들 의 소개팅 후의 행태를 참고로 했을 때... 참 안타깝지만 일단 그녀는 님에게 마음이 없구요. 앞 으로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전 남친과의 이별에 대한 마음 정리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일단 님에게 관심을 조금이라도 느 꼈담 발전 가능성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아니다’ 입니다.
처음에 연락이 없던 건 말 그대로 님과 친해질 마음이 없던 것이고, 님이 그냥 편하게 연락이라도 하자 해서 그녀가 ‘예스’를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예의상'입니다. 그렇게 드문드문 연락하다 끊 기면 그만이니까요.
옆에서 아무 말 없이 잘 챙겨준다 했을 때... 글쎄요.. 그 결과는 뭐라 단정짓긴 힘드네요. 아무 도 알 수 없는 거니까..... 하지만 그녀의 지금 마음 상태로 봤을 땐 당장은 그녀 속으로 님을 꽤 '성가시게' 볼 것입니다.
한결 같은(돌쇠의 정신으로) 마음으로 그녀 곁에 있을 자신이 있으시거나 그녀의 무관심에도 쉽사 리 마음 상해 하지 않을 자신 있으시면 해보세요. 이때 주의할 것은 그녀에게 부담을 주면 안됩니 다. 그냥 그냥 묵묵하게... 하지만 님이 생각이 많거나 남의 말 한마디나 표정 하나에 신경 쓰는 분이라면 아쉽지만 여기까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