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는 딸이 밥투정을 하네요.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은 먹을것이 없어서 굶고 있다고 설명해줘도 아직 어려서 이런 사실이 현실에 와 닿지 않나봐요. 어린이집 에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잘 먹는다는데.. 집에오면 편식쟁이에요. 거의 김이랑 계란만 먹죠. 과일도 잘 안먹고,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 사탕만 먹으려고 하죠. 엄마가 해주는 반찬이 마음에 들면 가끔 먹죠. 먹는 것을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가능한 맞춰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빠 닮아서 편식쟁이 된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차차 좋아지겠죠. 저 어릴때는 밥투정은 상상도 못했죠. 먹을 것도 없었고, 밥투정하면 그날 밥은 굶어야했죠. 좀더 아이 입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