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아침 둘째 공주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엄청 응석을 부렸어요. 억지로 차에 태워서 등원 시켰죠. 아내와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계속 울어서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난감했어요. 아내가 열심히 어르고 달랬는데도 도통 울음을 그치지 않았어요. 내일도 이럴까봐 미리 걱정이 되네요. 지난주에도 이틀이나 힘들다고 빠졌는데... 이번주는 아내가 절대로 안빠지게 한다네요. 아침에 출근 시간이 빠듯한데... 아이와 전쟁을 한바탕 하느라 진이 다 빠지네요. 아이 마음도 이해되고, 아내 입장도 이해 되네요. 내일은 웃으면서 아이랑 등원 하고 싶네요. 둘째 공주님 아빠랑 사이좋게 손잡고 등원하죠. 부탁해^^ 공주님 좋아하는 젤리 사줄게라고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