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랜 낚시를 하면서도 낚시를 설명하라고 요청받으면 제대로 답을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낚시를 단순히 경험에 의한 기능의 숙달로 단순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낚시를 설명하기엔 그 기능의 숙달만으로는 곤란하다.
분명히 그 기능의 이면에는 고도의 과학논리가 있다.
그 과학논리를 조리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기본지식과 이론의 전개가 필요하다.
그 논리를 가지고 있기만하면우린 누가 물어도 쉽게 낚시의 메카니즘을 설명할 수 있다.
낚시는 단순히 원시적인 수렵행위의 일종에서 이미 벗어난지 오래 되었다.
그럼에도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행위만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낚시를 폄하하는 행위와 같다.
많이 낚는 것은 자연의 조건과 개인의 숙달된 능력이고 그 능력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인 논리이다.
나의 낚시강좌는 이런 논리하에 조금이나마 기초과학적인 원리에 입각한 글을 쓰려 노력하는 것이고, 그 이론으로 비낚시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낚시인들에게 제공하는 데에 그목적을 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낚시의 질을 쟁이나 꾼의 단계에서 조금더 승화시킨 논리낚시, 레져 낚시로의 이론을 제공하여 격 높은 낚시세계와 낚시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이런 이치에 근거 오늘은 그냥 지나쳐 버려 논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추에 대해 알아본다.
이 추는 대낚시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다.
우리는 이 추를 "봉돌"아라고 막연하게 표현한다.
이 봉돌의 표기는 동아대백과사전에도 나오는 용어이다.
나는 이 봉돌이라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의 선배들이 일본어를 번역하면서 나온 용어이다.
일본인들은 "오무리"라는 용어를 쓴다. 봉돌은 출처 불허의 사생아 언어이기 때문이다.(낚시강좌 69번글 참조) 우리는 "봉돌"이 아닌 "추""납추","동추","도래추","분할추","조개추","고리추","작은 추","구멍추","유동추"이라고하는 것이 옳다.
오늘은 대낚시에선 절대적인 채비요소인 추에 대해서 그 영역 기능을 알아보도록 한다.
■ 개 요
낚시를 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추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추는 대낚시의 비밀이 담겨있는 중요한 채비이다.
추의 기능영역에는 크게 두가지의 영역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추의 기능(무게/부력과의 균형/ Y축의 영역)과 고정(목줄과 바늘의 안정적인 착지/ X축의 영역)의 기능이다. 최종적으로는 공간적이동(Z축의 이동)을 하게 된다.
이 두가지의 기능은 대낚시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학논리인 균형의 파괴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고, 이 균형의 파괴에서의 추는 아주 정교한 낚시를 하는 중요한 채비소품이다.
추로서의 기능은 무게를 나타내는 것으로 부력과 상반되는 수직이동의 균형이고, 고정의 기능은 추에 달려있는 바늘의 안착을 돕는 수평이동의 기능이다.
위의 기능이 올림찌 바닥낚시에서는 아주 중요한 추의 기능이다.
이 것을 알아보도록 한다.
이 글은 전혀 새로운 글이다.^^
이 논리를 가지면 찌의 움직임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가능하다.
■ 수직이동의 균형으로 추
낚시에서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부력에대한 무게의 균형으로서의 본래 의미의 추의 기능이다. 이 것을 Y축의 수직이동 기능의 역활이다. 찌의 직접적인 상승에 영향을 주는 균형이다.
이 기능은 올림낚시에서 찌가올라오는 이유이며, 지금껏 우리가 찌를 맞추는 데 정성을 드리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추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간(Z축)을 움직이며 수직이동을 하게 된다.
그 이동의 흐름이 크고 작고는 그 날의 물고기들의 활성도이며 궁극적으로는 수온과 빛등의 자연의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미 여러 항목에서 영향을 주는 요소로 설명한 바 있어 구체적인 것은 생략하기로 한다.
추는 찌에 어떻게 맞추어졌는가에 따라 그 움직임의 폭과 속도가 달라진다. 결국 이모습이 수직이동으로 나타나며, 그 바로미터(척도계)가 찌톱으로 수직이동을 물표면으로 표출하며, 그 표출의 정도는 추와 찌의 맞춤이 초기에 작용하며 그 크기는 물고기의 활성도와 유영층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이미알고 있다.
물론 이 찌톱의 움직임은 찌톱의 굵기가 민감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충분히 연구하여 알고 있다.
추의 수직이동의 기능은 실상 공간에서의 추의 상승이다.
추는 다양한 물고기들의 행동을 읽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활을 하고, 물고기들의 흡입각도와 먹이와 바늘이 달린 목줄의 일직선 개념에서 다양한 각도가 별도로 형성되어 추의 상승폭이 달라진다. 이 추의 수직폭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며 올림낚시에서 찌가 반듯이 올라오는 원인도 이 이유이다.
미끼, 바늘, 목줄, 추, 원줄, 찌에 이어지는 힘의 전달과정 역학관계인 수직균형의 파괴이다.
이 경우 기본 영점맞춤에서 1g의 추가 바닥에 닿는 경우를 0(제로)이라 하고 바늘까지 떠 있는 경우를 마이너스라 할 수 있으며 무거운 맞춤을 기수로하여 표시할 수 있다.
이 경우중 바늘만 닿고 있는 경우에서 목줄이 접혀 있으며 추가 달락말락한 경우까지는 0과 마이너스의 기수로 할 수 있다.
영점맞춤의 경우 추의 크기에 관계없이 찌에 맞추어져 있어 무게는 모두가 0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0보다 큰 수치의 경우는 무거운 맞춤이라 할 수 있다.
찌의 수직 민감도는 찌의 부력과 중력이 일치된 0을 중심으로 플러스기수와 마이너스 기수로 표시할 수 있다.
■ 수평이동의 균형으로 추
낚시에 있어서 추의 찌에 대한 수직균형의 파괴로 찌오름에 영향을 준다면, 수평이동의 파괴는 찌의 민감성에 반응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찌 맞춤의 정도에 따라 추는 수평이동의 힘이 전혀 달라진다.
초기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것이 수평이동의 역활이다.
초기의 움직임은 물고기가 입질하는 순간 반듯이 수평이동부터 일어난다.
이 시기가 바로 초기 찌의 내림현상으로 나타난다. 즉, 찌가 쏙 들어가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초기의 들어가는 현상이 강할 수록 찌는 민감하게 맞추어진 것이며 수평이동 균형의 파괴가 쉽게 이루어진 것이다.
추의 안정은 바로 연결되어있는 목줄의 안정으로 연결되고, 그 끝의 바늘과 미끼의 안정감을 주게 된다. 이로인해 미끼가 완전하게 물고기의 입에 들어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수평이동의 균형을 위해 추는 어떠한 모습으로든 물고기의 입질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땅에 닿아야 하는 것이다.
그 추가 바닥에서 떠있는 경우 수직균형의 부력에 대한 무게(추)의 기능은 가져도 수평이동은 0(제로)이다. 추가 바닥에 살포시 닿는 힘(목줄로 인해 접히는 부분까지/ 영점 표준맞춤시 추가 땅에 닿는 것이 아니고 목줄의 끝마디가 땅에 닿는 형상이다)을 0이라 하면 그 이상의 무거운 맞춤은 1보다 큰 수치가 되게 된다.
즉, 추가 목줄과 관계없이 바늘까지 떠 있는 경우에서 바늘만 살며시 닿는 경우까지를 0(제로)로 보고, 목줄에 의해 이단입수가 되는 단계의 영점맞춤의 경우를 1g의 추를 0이라 할 수 있으며, 추가 완전히 땅에 닿는 경우는 그 무게의 그램의 기수로 하는 것으로 민감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즉, 수평이동은 바늘이 땅에 닿아있는 경우부터 추가 살포시 닿아있는 것 까지를 0으로보고 1이 넘는 경우는 무거운 맞춤에 의한 수평이동을 둔하게 할 수 있다.
이 경우 추의 체적이 큰 것이 수평이동의 저항에 도움을 줘서 조금은 안정감을 더 줄 수 있으며, 반대로 표현하면 큰 추를 사용한 영점맞춤의 경우 추의 수직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초기의 수평기능에 영향을 주어 찌의 민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 경우로 고부력찌를 분할추 채비로 하면 더 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닺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이다.
■ 수직. 수평 균형의 파괴
이 논리에 의하면 무거운 맞춤은 수평의 안정감이 크기 때문에 민감도는 떨어지지만 물고기들이 미끼를 먹을 수 있는 조건에는 아주 좋으며, 입질은 늦어서 짧은 입질의 경우는 좋지 않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즉, 잡고기들이 많을 경우와 큰고기들을 잡기 위해서는 목줄이 길고 찌를 무겁게 맞추어야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대로 민감하고 안정된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 영점맞춤인 1의 수치에 가깝게 맞추는 것이 좋다는 의미도 설명할 수 있다.
반대로 추의 수평영역을 0(제로)로 할 경우 추는 바닥에서 떠있는 경우이고 안정감을 잃어 정확한 입질의 찌 수직바로미터의 기능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이다.
1보다 크면 안정감은 있지만 둔한 추(찌)맞춤이고, 1보다 작으며 0보다 큰경우는 바늘이 땅에 닿아있는 경우부터 추는 떠있고 목줄은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0(제로)의 경우는 바늘이 떠있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의 수치는 수직이동의 경우에도 적용하여 또다른 설명이 가능하다.
이 추의 기능은 바로 입질의 안정을 줄 수 있는 닺(앵카)의 개념과 찌가 상승하는 데 필요한 부력과의 균형유지의 개념을 포함한다.
이 것이 찌의 수직 수평이동의 영역이다.
■ 목줄과의 연관성
추는 목줄과 부자지간의 관계이다.
추에 매달려 있는 것이 목줄과 바늘이지만, 우리는 목줄에 추가 달려 있다, 원줄에 추를 단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추의 역활이 더 중요하기에 추에 목줄이 매여진 부자지간의 고나계로하는 것이 더 옳을 것으로 보인다.
추에 달린 목줄은 추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매체로 바늘과의 연결고리 역활로 물고기가 흡입한 미끼를 따라 바늘이 동하면서 그에 묶인 목줄이 추에 힘을 전달하게 된다.
그 목줄이 길면 힘의 전달속도가 느려지고 안정감을 주고, 그 목줄이 짧으면 조금은 빠르게 전달된다.
그 목줄이 굵으면 힘이 무겁게 전달되고, 가늘면 민감하게 전달된다.
이 전달된 힘은 추에서 공간의 이동으로 작용하게 되고 연결된 줄에 의해 찌로 전달되어 수직이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추는 그 목줄에게 안정감을 주고 연결된 바늘에게 인정감을 주게 된다.
즉, 추가 닺의 역활을 하는 것이다.
추가 바닥에서 닺의 역활을 하는 정도의 크기에 따라 찌의 민감도는 달라지게 된다.
떠있는 추는 닺의 역활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위에서 충분히 연구한 바 잇어 생략한다.
수평이동의 닺 역활인 앵카기능이 제로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단, 추의 체적이 클 경우(고부력 찌)는 이를 잘 응용해서 유체저항의 힘으로 더 민감한 맞춤을 유도해 낼 수 있다.
■ 찌와의 연관성
추는 찌와 결혼한 사이다. 추와 궁합이 잘맞은 찌는 환상의 커플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혼해야하는 아품이 숨어있다.
추의 공간이동을 찌는 수직이동의 바로미터로 나타내 준다.
추의 영역에서 추는 수평 수직등 다양한 움직임을 가질 수 있지만 찌는 그 추 움직임의 수직적인 작용만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물속의 세계를 물박으로 표시하여준다.
추의 공간적이동은 물속의 움직임이고 그 움직임은 물고기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이루어진 공간이동의 추는 연결되어진 줄로 힘이 찌로 전달되어 찌는 수직상승 하강을 하게 되며,추의 복잡 다양한 공간적 움직임을 찌의 단순한 상하의 움직임으로 표시하여 쉽게 물속의 세계를 읽어낼 수 있게 하는
추의 이동을 알려주는 바로미터이다.
둘은 결혼한 부부와 같은 사이이다.
■ 분할추에 대한 수직 수평의 기능이해
우리는 추의 영역에서 수직 수평의 영역을 알아 보았다.
분할추는 어떤 이론으로 민감성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은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목줄의 길이이다. 분할추의 최초 사용방법은 긴 목줄을 짧게하는 것으로 바늘에서 발생한 힘이 빠르게 추로 전달하도록하는 역활로서의 분할추이다.
둘째로는 동시에 작은 추를 분할하여 달아주므로서 수평이동의 기능을 민감하게 해 주는 역활이며, 작은 추를 땅에 닿게 함으로 닺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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