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배를 타지않고 좌대에서 바다낚시...포구엔 생선이 많아서 그런지 괭이들도 득실득실 하더군요...
#사진1#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좌대까진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좌대는 양식장과 붙어있더군요...
양식장에 갈매기를 비롯해서 많은 새떼들이 물고기을 잡아먹으려고 모여든다고 합니다...이 녀석의 임무는 새떼들을 ㅉㅗㅈ아내는거라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인 양식장...양식중인 물고기는 숭어라고 합니다...
양식 숭어는 사료에 익숙해져서 일반 미끼를 물지 않는다고...실험삼아 낚싯대를 드리웠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좌대낚시는 씨알이 작고 입질이 시원찮지만...비용이 저렴(1인당 2만원, 배낚시는 5~7만원선)하고 배멀미를 하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갯지렁이 보다 홍합을 잘라서 미끼로 쓰면 이 동네 물고기들이 잘 문다고 하더군요...
자 슬슬 전투모드로 돌입합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저쪽은 안면도구요...천수만은 내륙과 안면도에 둘러싸인 길고 좁은 만입니다...
바다낚시의 매력은 역시 바로 잡은 생선이나 해물로 안주를 할 수있다는데 있죠...선장님께서 막 서거하신 갑오징어 한마리를 안주용으로 주시고...
데쳐서 한점하니 쫀득하고 ... 향긋함과 꼬수함이 입안에 가득해 집니다...
불가사리들이 꽤 많더군요...먹지는 못하지만 퇴비재료로 판다고 합니다...
씨알은 작지만 손맛 좀 보고...
막 잡은 우럭회...역시 쫄깃하고 고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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