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매체들은 16일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가을 수확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역량을 집중하여 적기에 끝내자' 제목의 사설에서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가을걷이(추수)와 낟알털기(탈곡)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풍년 노적가리(곡식더미)를 높이 쌓는 것만큼 중요한 과업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사 문제는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인 동시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자기 가정을 위한 일"이라면서 농민은 물론 주민 개개인이 농사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제사업 전반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지도하는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내각과 성, 중앙기관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이 손발을 맞춰 농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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