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특집 우정의 무대 리턴즈에 진짜 뽀빠이 이상용도 돌아왔다. 10월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국군의 날 특집 2탄 우정의 무대 리턴즈가 펼쳐졌다. 특별MC 김일중에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전효성이 이기자 부대 국군 장병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MC 박소현은 특별 발레 무대를 준비하다가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군 장병들의 장기자랑은 물론 MC들의 스페셜 무대까지 특별한 볼거리가 채워졌다. 김숙은 ‘한잔해’ 트로트 가수 영기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산다라박은 안무가 리아킴과 함께 섹시한 댄스를 선보였다. 박나래는 디제이로 변신해 군부대를 클럽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사이 또 하나의 특별한 무대가 조성됐다. 다름 아닌 ‘우정의 무대’의 백미 ‘그리운 어머니’ 코너가 재현된 것. 그와 함께 진짜 뽀빠이 이상용도 무대에 올랐다. 이상용은 “부모형제들은 여러분을 믿고 일하고 있다. 여러분 얼굴을 보니까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한다. 미스코리아 예쁘지만 세수하면 못 알아본다. 일주일 세수 안 해도 예쁜 게 엄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어머니를 한 분 모시고 왔다”며 코너를 진행했다. 음성 변조한 어머니는 둘째 아들 몸에 점이 있고 개성 있게 생겼으며 키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고 힌트를 줬고, 제 어머니라 확신한 군인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어머니는 “큰 아들도 이기자 부대를 나왔다. 아이가 군대 갈 때 제가 암수술 날짜를 받아 놨다. 그래서 아이가 군대 갈 때 큰아이와 다르게 더 마음이 아팠다”고 결정적인 힌트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군인들을 대상으로 여기에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색, 가장 좋아하는 음식, 어린 시절 꿈으로 오엑스 문제가 더해졌고, 그렇게 홀로 남은 군인이 눈을 가리고 어머니의 손을 만져봤다. 군인은 “그동안 엄마 손을 만져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어머니의 손을 만져보고도 확신하지 못했지만 곧 모자지간 애틋한 재회가 이뤄졌다. ‘그리운 어머니’ 무대가 보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가운데 이상용은 “25년 만에 해봤다. 지금 보니까 아기들(군인들)은 그대로인데 나만 늙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고, 김숙 박나래는 “아니다. 안 늙으셨다. 뽀빠이는 영원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다른 어머니들의 영상 메시지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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