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에서는 개똥이(공승연 분)가 오라버니(장유상)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훈(김민재)은 개똥이의 코콜이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잠에서 깬 뒤 개똥이가 덮고 있던 짚을 발로 찼고, 이때 자신쪽으로 굴러온 개똥이와 입맞춤을 했다. 이후 그는 다시 잠에 들지 못했고, 개똥이를 바라보며 "이 와중에 잠이 오는 네가 이상한 거냐. 잠이 안 오는 내가 이상한 거냐"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날 마훈은 쥐 덫에 걸린 껄떡쇠(안상태)의 수하를 발견했다. 그는 "네 두목 위치를 말해주면 풀어주겠다"며 "말하지 않으면 온 몸에 독이 퍼질거다"고 협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개똥이의 돈을 가져간 껄떡쇠를 찾아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가운데 이형규(지일주)는 개똥이에게 자신의 혼사 사자 역할을 부탁했다. 그러나 개똥이는 껄떡쇠의 '네 팔자가 더러워 오라버니랑 서방도 시체가 되어있을거다'는 악담을 떠올린 후 이를 거절했다. 이후 그는 홀로 밖으로 나간 뒤 자책했다.
마훈은 밤늦게 돌아온 개똥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마훈은 그에게 목기러기를 전달하며 "나는 네가 이걸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똥이는 자신의 박복한 팔자를 이유로 또다시 이를 거절했다.
이에 마훈은 개똥이의 손을 잡으며 "재수를 나눠 줬으니 네 박복한 팔자를 나눠달라"며 "내 운을 가져갔으니 아무 일도 없을 거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개똥이는 그의 팔을 붙잡았고, 휘청거리며 마훈의 품에 안겨 입술을 틀어막았다.
마훈은 입맞춤 했던 날을 떠올리며 "깨어있었냐"고 했고, 개똥이는 "우발적 사고였다. 엄연히 쌍방과실이니 책임을 묻지 말자"고 말한 뒤 급히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매파들은 이형규와 최낭자(이연두)의 성공적인 혼사를 위해 술판을 벌였다. 이때 최낭자가 이형규 모친의 과도한 예물 요구로 혼사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매파들은 새로운 작전을 짰고, 성공적으로 혼인을 성사시켰다.
방송 말미 도준(변우석)은 개똥이에게 김수(서지훈)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남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개똥이는 시신을 확인한 뒤 김수가 아닌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마훈은 집으로 돌아온 개똥이에게 김수를 잊으라며 "아들 없는 양반집으로 들어가서 잘 살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가 왕이 됐다는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김수와의 약속을 떠올린 뒤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개똥이는 "우리 수는 그럴 애가 아니다"고 소리쳤다.
개똥이는 홀로 거리를 걸었고, 담벼락에 그려진 오라버니의 그림을 발견했다. 개똥이는 근처에 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때 동네 아이들을 뒤쫓아 가던 오라버니와 마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