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요약 남북으로 길게 강물처럼 분포한 항성의 무리. 은하수. 미리내는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여러 항성들의 무리다. 많게는 수억 개의 별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으로 어떤 질서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것의 측면을 지구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띠, 혹은 거대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보이는 것이다. 미리내의 ‘미리’는 ‘미르’에서 변천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그러므로 미리내는 ‘용의 내[川]’라는 뜻이다. ‘은하수’가 단순히 거대한 별무리의 빛깔과 모양을 묘사하는 말이라면, ‘미리내’는 천체의 신비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상상력이 깃들어 있는 말이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미리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