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소름기치는 공포실화 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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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성현은 쌍둥이로 시골에 할머니 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근처 냇가에서 놀다가 갑자기 볼일이 급해서 성현이는 형을 데리고 근처 공중변소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공중변소가 너무나 으스스 했고, 그래서 가지 않으려 했지만
또 돌아가기도 전에 실례를 할 위험도 있고 냇가와는 그나마 가장 가까웠지만
그마저도 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성현은 형에게 문앞에서 기다려 주라고 했다.
성현은 성진이 잘 있는지 보기 위해 "형~! 어디 있어~? 도망간건 아니지~~??"
하고 가장 큰 목소리로 물어 보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대답. 하지만 그것은 성진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우에~~~~~~~~~~~!!!!"
"형~! 왜그래~~~~!!!!! 나 무섭단 말이야~~~~!!!! 대체 어디 있냐고오~~~~~!!!!!!"
"우에~~~~~~~~~~~~!!!!"
"형~~~~!!! 정말 화낸다~~~~~!!!!! 제대로 좀 대답해 줘~~~!!!!!"
"우에~~~~~~~~~~~~~~~!!!!!!!!"
그러자 성현은 볼일을 마치자마자 무서워서 나왔다.
그리고는 밖에 있는 형에게 울음이 가득 섞인 목소리로
"형~~! 왜 자꾸 날 무섭게 만들어~!!!! 엄마한테 다 이른다~!"
"엥? 니가 날 언제 찾기라도 했냐?"
"형 정말 못들었어~! 거짓말! 내가 그렇게 크게 불렀는데~~!"
"뭔소리를 하는 거야, 얘가."
그래서 할머니께 성현이 성진을 혼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성현아, 넌 참 운이 좋은 아이로구나..."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요?"
"그 공중변소 입구에 출입금지라고 써있는것 못 봤니? 어쨌든 그 공중변소는 냇가와도 너무 멀고...
내가 생각해도 너라는 아이는 꼭 그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을 것 같은데.
그곳은 어떤 네 또래인 유성이라는아이가 빠져 죽은 화장실이야. 아직도 귀신이 있어서
거기에 오는 아이들을 모두 죽인다는구나..."
그러면서 할머니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사투리로 '우에'는 '위에' 라는 듯인에, 그럼 그 '우에~!'의 주인공은 누구 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