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세상의 모든 성공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한 부자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많은 돈을 준비해 꼭 사오겠다는 마음을 먹은 그는 짐을 챙겨 여러 도시를 돌아다녀 보았지만 그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낯선 도시에 도착했는데 <세상의 성공을 파는 가게>라고 써 있는 곳을 보았습니다. 가게로 들어가자 종업원이 그를 맞았습니다. ˝어떤 성공을 원하십니까? 사소한 성공, 작은 성공,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 등 모든 종류의 성공이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자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이지요. 하지만 속임수를 쓸 생각일랑은 아예 그만두는 것이 좋을 거요. 값은 얼마가 되어도 좋으니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주시오. 돈이라면 충분히 있으니.˝ 종업원은 그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말했습니다. ˝저, 그런데 그게 워낙 비싸기 때문에 쉽게 살수가 없을 텐데요.˝ ˝도대체 얼마나 비싸기에 그러는거요? 한 번 꺼내보시오.˝ 부자는 아무리 비싸도 꼭 사겠다는 각오로 서 있자 종업원은 정찰 가격이 붙어있는 그 물건을 꺼냈습니다. <가격 :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사려는 사람은 자신의 남은 생에서 편안함을 모두 포기해야만 한다.> 부자는 단번에 고개를 숙이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는 알게 되었습니다. 편안함을 포기하는 크기만큼 성공의 크기는 커진다는 것을... 편안함을 택한다는 것은 그나마 자신에게 있는 성공의 씨앗을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는 포기 선언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은 자신의 인생이 이미 편안함에 길들여져 있지 않나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