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일생의 중간에 와서 나는 꽃처럼 싱그러운 진실을 줍는다 삶은 밀처럼 귀하고 달콤하며, 미움은 짧고 사랑은 광대하다.
유혈과 상처로 새겨진 시를 미소짓는 시와 바꾸기로 하자. 천국의 제비꽃 열리고 계곡 사이로 바람이 달콤한 숨결을 불어 보낸다.
이제 기도하는 사람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제 노래를 터뜨리는 사람도 이해한다. 목마름은 오래 가고 산허리는 구불하지만, 백합꽃은 우리의 눈길을 유혹할 수 있다.
우리의 두 눈은 눈물 흘리며 힘겹지만, 시냇물은 우리를 웃음 짓게 할 수 있다. 천국을 향해 터지는 종달새의 노래는 죽음이 어려운 것을 우리가 잊게 한다.
이제 내 살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사랑과 함께, 모든 소란은 그쳤다. 어머니의 눈길은 아직도 내게 평화를 준다. 나는 신이 나를 잠재우고 있음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