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 박진표-
잠시 쉬어가자 조금 늦어도 내 영혼 내 그림자 안고 아파도 온전한 나로 살자
가는 길 그 길이 꽃길 아니어도 나에게 당당할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지
내 삶의 그 어딘가에서 잊혀지지 않는 고운 향기로 누군가의 가슴에 남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
바람도 우리의 삶도
가끔은 쉼이 필요한 것 하늘과 땅 산과 바다 작은 생명들의 노래 귀 기울이고 가끔은 쉬어가자 오고 가는 세월과 술 한잔 기울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