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된 뒤
-선미숙-
얼마동안은 먼 산만 바라보겠지그저 멍 한 채로.
아무런 생각 없이 바보가 된 듯!
웃음 머금은 사람을 보면 ‘사랑하나보다.’하고
그늘진 사람을 보면 ‘아픈가보다.’하면서네가 나인 양, 내가 너인 양.
또다시 새로운 세상을 찾는 그날까지밤이 낮인 듯, 낮이 밤인 듯
그냥 그렇게해도 보내고 달도 보낼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