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9일, 이승철 콘서트, 용산전쟁기념관 야외무대에서
난 드디어 새들이에게 청혼을 했다.
그녀를 만난지 벌써 1000일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18년 전 초등학교의 작은 교실에서 시작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더욱 커져간다...
오늘 용기를 내어 수많은 사람 앞에서 철판을 깔고, 아무것도 모르고 날 따라온 새들에게 한 방 세게 날리어 주었당....
넘어왔당 ㅋㅋ
^^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안 갈쳐 주고 데려와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이 쿵쾅 쿵쾅거렸지만, 옆에서 도와준 승철이 형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공연 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도 진심으로 너무 감사^^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부터 짝짝짝~
이승철 콘서트장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하신 분!
콘서트장에 가서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공연을 즐기기 보다는
잠시 후 있을 프로포즈 시간때문에 혼자 얼마나 떨리셨을까요?
쿵쾅쿵쾅...
프로포즈를 하게 해주신 이승철씨도 대단하지만
용기있는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자친구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무한감동을 받았을 여자친구는 마냥 부러울뿐....
인생에 한번뿐인 프로포즈..
이 남자친구분처럼 멋지게 준비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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