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태교.
제작년 결혼하기 며칠전날밤 엄마가 누렇게 변해버린 배넷저고리를 한벌 나에게 전해주셨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입었던옷이라고... 가슴이 뭉클해졌다.그 배넷저고리를 고이싸서 신혼집 서랍장에 고이 보관중인데
가끔 그옷 볼때마다 나도 나중에 내딸에게 꼭 저렇게 시집가는날밤 전해줘야겠다 맘먹은...
그렇게 1년뒤 나도 엄마가 되어가는 준비를 하게 되고.
먼훗날 내딸에게 넌참 소중한 아이였다는거. 말하지않아도 느낄수있게끔 배넷저고리를 손수 만들어주는날이 왔다.
서툰 바느질 솜씨로 바늘에 엄청 찔려가며 손수 만든 내 아이용품.
뿌듯하면서도 이제 실감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