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까 말까 정말 고민많이 하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남편은 7살차이나고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남편이 1년쫓아다니고 1년사귀고 결혼해서 지금 아들만 둘을 낳고 살고있어요
저는 직장을 쉬지않고 다녔고 남편도 그렇고
남편은 자상하고 참 좋은 사람입니다.
항상 제게 이쁘다고하고 이쁘게 불러주고...
잠자리에서도 "자기는 입으로 하는거 같아"라며 무척 좋아합니다..
저도 잠자리를 하면 오르가즘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매번 느낍니다..
남편은 잠자리 하는것을 무척좋아합니다.
신혼때는 매일했고 큰아이 낳기전까지...
아이를 낳고 맞벌이하며 아이 맡기고 다니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때부터 뜸해졌죠
어찌어찌...잘 지냈는데 결혼한지 6년..
3년 전쯤 둘째갖기전에 조카를 데리고 살게되었거든요
1년동안...그동안 한번도 잠자리를 안하고 일주일에 3번이상 새벽3시에 들어오곤했어요
어느날은 새벽에 술마시고 들어와서는 미친것처럼 잠자리를 하고..
정말 무척 불쾌하게 마구 덮치더라구요...그때 둘째를 가진거 같아요...
그러더니 둘째가진동안 그런생활을 하다가 둘째낳고 잘 지냈어요...그렇게 늦지도 않고
남편의 직업이 좀...자기 사업식의 직업이라..
돈관리도 본인이 하고..제게는 회사다닐때 월급을 줘요
그러니 여자있는 술집도 다니고...그것까진 아무 생각없이 지냈는데
지난해..결혼8년차에 새벽에3시부터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걱정이 되서 계속전화하는데 꺼져있고...
그러다가 전화가 와서 한번울렸을때 받았는데..
"야 지금 몇시야"하는 잠에취한듯한 남편목소리와
"어? 지금 4시"하는 정말 이쁜 여자 목소리....
그리고는 전화기가 꺼졌구요..
저는 손이 떨리고...ㅠㅠ 출근도 해야하는데...
저는 남편이 안들어오면 잠을 못자거든요..
남편도 그사실을 잘 알고 있구요..
5시30분쯤 들어온 남편...
어떻게 된일이냐니까 뭔소리냐고 잡아 떼더군요...
그날도 잘 넘어갔고..
앞으로는 최대한 12시는 안넘을꺼고 넘어도 전화는 꼭 통화되게 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잘 지키고 있는데 변한건 핸드폰을 절대 못보게 하네요..
헌데...7개월만에...
2시 40분부터 전화를 안받더니 4시에서야 전화를 받더니 집에 온다는군요..
그날 12시쯤 명절에 시댁내려가는 기차표예매 해야해서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고
좀 일찍오라고...나도 출근해야하닌까 눈좀 붙이고 출근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도 5시쯤 들어와서는 샤워하고 보통은 옷을 화장실앞에 벗어놓는데
그날은 빨래통에 넣어놨더군요...
샤워후 한숨자라고 했는데....
속옷에...흔적이 묻어있더라구요..ㅠㅠ
핸드폰 문자를보니...
2시 45분에 36만원 결재가 되어있더라구요..
의심할 여지없지 술집여자랑 잠자리를 했다는건데..
정말 짜증나고 답답하네요..
남편이 가식적으로 느껴져요..
남편은 절 참 이뻐합니다..
그게 느껴지고...표현도 많이 하고...
출근할때는 먼저 나가니까 안아주고...뽀뽀도 해주고...
남편은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고 하는데..(저도 인정하지만..)
달라서 그런지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술집여자랑 잠자리하는건 별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남편이 그러는게 참 싫으네요
자꾸 생각나고...
둘다 신앙이 있어서...제가 얼마전에 기도를 했는데 기도 응답인지 쿨하게 넘어갔거든요
생리도 끝난상태라서 일주일동안 거의 매일 잠자리를 하고
둘째낳고 제가 아래 액이 정말 잘 안나와서 힘들었는데
일주일동안 정말 흥건하게 나오고 흥분도 잘되고..
체위도 정말 갖가지를 다해볼정도로 잠자리가 화려했었습니다.
올해 남편이 마흔인데..^^;;
화요일날 피곤해해서 등에 오일맛사지를 해준다고 하며 해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제가 강남에는 맛사지샵이 많다면서? 라고 했더니
"너처럼 성의있게 안해줘...그냥 공식대로만 해주지.."하는겁니다.
자기는 해볼꺼 안해볼꺼 다 하며 돈을 물쓰듯하고
저는 회사면 집으로 시계추처럼 다니고 옷도 싸구려만 사입고
신발은 인터넷으로 만원짜리 사신는데
왠수같은 신랑이네요..
그소리듣고...딱 싫어지네요..
잠자리도 싫고...
남편이 딴 여자랑 잠자리 안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