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조미료 만들기요리가 빨라지는 쿠킹 노하우 마른 새우를 볶아 분쇄기로 갈아 두면 국, 볶음, 무침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한때 화학 조미료를 많이 쓰던 시절이 있었지만, 자연주의 식생활을 추구하는 요즘엔 쓰지 않는 추세. 그 대신 천연 조미료를 준비해 두면 음식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조미료는 천연 식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몸에 좋을 뿐 아니라,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우러져 한결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 넉넉히 만들어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루두루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만들어두면 좋은 천연 조미료다시마 가루 | 다시마를 젖은 행주로 닦아 대강 잘라서, 불에 타지 않게 살짝 굽는다. 식어서 바삭해지면 분쇄기로 곱게 간다. 해물탕, 쇠고깃국, 어묵국 등 찌개나 국에 넣으면 시원하다. 생선조림에 넣어도 맛있다. 흰 음식에 넣으면 음식 색깔이 검어지므로 주의한다.
멸치 가루 | 내장과 머리를 떼고, 달군 팬에 기름 없이 볶는다. 식으면 분쇄기로 곱게 간다. 된장국이나 찌개 등에 넣으면 좋다. 나물 무칠 때 넣으면 구수하다.
새우 가루 | 마른 새우의 수염과 다리를 손질한 뒤, 달군 팬에 바싹 볶아 식혀 분쇄기로 간다. 볶을 때 청주를 넣고 볶으면 잡냄새가 없어진다. 달착지근하면서 깊은 맛을 낸다. 토장국이나 나물, 구이, 볶음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죽, 아욱국, 호박무침, 버섯볶음, 해물 요리 등에 넣으면 맛있다.
홍합 가루 | 마른 홍합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햇볕에 바싹 말린 뒤, 분쇄기로 곱게 간다. 나물이나 국물 요리에 넣으면 해물의 진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해장국이나 불고기에 넣어도 맛있다.
표고버섯 가루 | 마른 표고버섯을 행주로 닦아 분쇄기로 간다. 독특한 감칠맛이 있고 버섯 향이 좋다. 찌개와 국, 전골은 물론 조림, 무침, 전 등에 두루 쓰인다. 특히 된장찌개나 야채 조림과 잘 어울린다.
콩가루 | 날콩을 햇볕에 말리거나 볶아 분쇄기로 곱게 간다. 국물 요리나 나물, 칼국수 반죽 등에 넣으면 구수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걸쭉해지므로 주의한다.
들깨 가루 |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팬에 볶아 분말기로 빻는다. 강한 들깨 향이 싫으면 콩과 들깨를 반반씩 섞어 갈아도 좋다. 나물을 무치거나 찌개, 국 등에 넣으면 구수한 맛을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