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전병분야 | 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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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 가을(음력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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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음력 7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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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름 | 밀떡, 밀부꾸미, 밀부침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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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정일 | 칠석(七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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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밀가루 반죽을 묽게 하여 애호박, 부추, 풋고추, 파 같은 채소를 썰어넣어 부친 것으로 칠석에 먹는 음식. 내용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서 밀가루에 버무린다. 풋고추는 너무 맵지 않은 것으로 채 썰어 밀가루에 버무린다. 밀가루를 너무 되지 않게 개어 준비한 후 호박과 풋고추를 넣어 번철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 국자씩 떠서 부친다. 밀전병은 썰어서 내기도 하고 동그란 모양 그대로 내기도 한다. 초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밀전병과 비슷한 경북지방의 밀부꾸미는 칠석날에 빼놓지 않고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동그랗게 민 밀가루 피 속에 삶은 팥을 넣고 만두를 빚듯이 양쪽 귀를 접어서 반달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지져낸다. 달콤한 팥과 기름에 지져낸 밀가루가 한데 어울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요즘도 밀전병을 만들어 먹는 집이 많다. 크고 잘 익은 수박을 비롯한 과일을 많이 따다가 술과 함께 먹기도 한다. 의의칠석날에는 밀전병을 부치고 가지, 고추 같은 햇것을 천신하고 나물을 무쳐서 햇곡식 맛을 본다는 풍습이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밀가루 음식은 철이 지나 밀냄새가 난다고 하였으므로, 이때가 밀음식의 마지막 향연이 되는 셈이다. 참고문헌- 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慶尙北道 篇, 1969년
- 세시풍속, 2001년 ~ 2003년
- 조후종. 세시풍습과 우리음식. 한림출판사, 2002년
- 강인희. 한국의 맛, 1988년
- 강인희. 한국의 상차림. 효일문화사, 1999년
밀전병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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