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롯데월드 에스컬레이터에 4세 여아가 발이 끼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9시31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지하 2층 매표소에서 아래층 아이스링크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김모(4)양의 오른쪽 발이 끼었다.
이 사고로 김양이 오른쪽 발등과 발바닥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양의 고무재질로 된 신발이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끼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롯데월드측이 안전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롯데월드측은 사고 직후 해당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승강기안전관리원에게 정밀검진을 신청해놨다"며 "내일 검진을 실시한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기검진을 통해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wshi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