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가운데 빌딩 입주사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임영무 기자 |
7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581명
[더팩트│성강현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16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7일 서울시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폐암을 앓던 44세 남성 A씨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숨졌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던 A씨의 아내는 직장에서 감염돼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와 두 자녀도 잇따라 확진, 가족 모두 감염되는 비운을 겪었다. 마포구에 따르면 모든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들은 각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중학생 아들과 아내가 먼저 완치돼 퇴원했다. 초등학생 딸은 아직 병원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81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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