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사진·본명 이경은)가 이상형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1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성전환 수술 이후의 삶에 대해 고백한다.

하리수는 풍성한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인생의 목표였던 성전환 수술이 인생의 시작이었다”며 “수술 이후 매 순간 좌절을 겪어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열애 사실도 밝혔다.

하리수는 “평소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다”라며 “‘보이스트롯’에 출연한다고 말하니 응원해주더라”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2일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새로운 사람과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귀고 있던 사람과 지금 연애하는 사람이 동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리수는 이날(17일) ‘보이스트롯’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간드러진 가창력으로 서바이벌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대 후반 충격적인 반전까지 숨겨둬 현장에 있던 관객을 쥐락펴락했다고 한다.

하리수의 끼와 트로트 본능에 심사위원들은 연이어 환호성을 질렀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트로트 가수 김연자는 자신의 노래를 부른 하리수에 “정말 잘했다. 나보다 예쁘고 탐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리수는 2001년 ‘템테이션’(Temptation)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후에도 ‘라이어’(Liar), ‘썸머썸머’(Summer Summer), ‘쇼핑걸’(Shopping Girl) 등의 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혜원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MBN 제공

하리수씨 멋진 도전 응원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