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고 폭로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한서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이날 오후 첫 공판이 진행된다.
한서희는 지난해 7월 보호관찰소가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검찰이 한서희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으나 한서희가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고 모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한서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도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재판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한서희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비아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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