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제목이나 댓글 허용 없이 '글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책을 인용한 것이 아닌 스스로 쓴 문장이라는 뜻이다.
홍진경은 글에서 "자기의 생각이기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의견은 옆 사람 다음에, 자기 바램은 헛된 것이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구겨 넣는 사람입니다. 자기 취향이래봤자 내세울 것 없습니다. 자기 결심이기에 3일을 못 갈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자기를 기른 어머니라 부끄럽습니다. 태초의 자아를 막 버리고 함부로 사랑도 잃었습니다. 자기것 아닌 타자로 간신히 오려붙인 하루 끝엔 잠시의 고요라도 견딜수 없습니다. 수치를 마주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TV를 켭니다. 자기를 버린 죄로 잠에 드는 찰나까지 소음만이 이 사람의 구원입니다. -아침이 다 되도록 TV를 안 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평소 SNS에 촬영 중 사진이나 지인들과의 즐거운 일상, 모델 경력을 살린 멋진 화보 촬영물을 게시해왔던 홍진경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팬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홍진경은 5세 연상의 사업가와 2003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홍진경은 현재 카카오TV '공부왕 찐천재',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SBS 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출연 중이다.
<홍진경 SNS 글 전문>
자기의 생각이기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의견은 옆 사람 다음에, 자기 바램은 헛된 것이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구겨 넣는 사람입니다. 자기 취향이래봤자 내세울 것 없습니다. 자기 결심이기에 3일을 못 갈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자기를 기른 어머니라 부끄럽습니다. 태초의 자아를 막 버리고 함부로 사랑도 잃었습니다. 자기것 아닌 타자로 간신히 오려붙인 하루 끝엔 잠시의 고요라도 견딜수 없습니다. 수치를 마주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TV를 켭니다. 자기를 버린 죄로 잠에 드는 찰나까지 소음만이 이 사람의 구원입니다.
아침이 다 되도록 TV를 안 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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