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노을이 1년만 신곡으로 돌아왔다.
5일 방송된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그룹 노을이 출연했다.
1년만에 다시 돌아온 노을은 "날이 좀 추워져야 활동하다. 아무래도 그래야 음원소비가 이뤄지지 않나. 날이 더울 때도 앞으로는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상곤은 지난 5월에 결혼을 했다. 이상곤은 "(아내가)지금 듣고 있을거다. 일 끝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이에 최화정은 하트를 날려주라고 했고, 이상곤은 양손 하트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나성호와 강균성은 아직 싱글이다. 강균성은 "연애는 못하고 있다. 가치관이 좀 바뀌고 있다. 멋모를 땐 아이도 많이 낳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결혼을 꼭 해야하나 아이를 꼭 낳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 '미워지지가 않아(Unhateable)'는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고 난 뒤 이별이 막 시작되는 가장 혼란스러운 때의 감정을 이야기한 곡이다. 노을은 이별 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과 연인에 대한 미련을 애절하게 그려내며 노을표 감성 발라드 곡을 완성하며 찬바람 부는 가을, 이별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또 한 번 위로를 건넨다.
최화정의 "연애하다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은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이상곤은 "(현 아내와도)많이 있었다. 싸우기도 가끔씩 싸우는데 잘 푸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갑자기 친구가 불러서 갔더니 있었던 적도 있고 먼저 연락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된 노을은 "오래 활동을 하다보니 좋은 점 중 하나가 청소년들은 저희가 중고인 줄 모르고 신인인 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10년 정도 됐을 때 오래된 가수 같았는데 20년 되니까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난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끈끈한 팀워크로도 유명한 노을은 "피곤할 때 말이 예민하게 나갈 때도(잘 해결된다). 일을 오래하다 보면 일적으로 중요한 순간이 있지 않나. 혼자 집에서 '어떡해야 하지' 고민하고 있을 때 넷이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너무 속시원하더라. 그러다보면 너무 든든하고 좋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3일 고양을 시작으로 12월 31일 부산까지 2021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이 열린다. 노을은 "너무 오랫동안 못 만나서 빨리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음향 체크를 항상 한다. 근데 잘 안되면 화딱지가 난다. 계속 얘기를 해서 음향에 대해 만족스러운 부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전날 리허설을 간다"고 신경 쓰는 부분을 언급했다.
또한 노을은 후배가수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에 대해 "너무 고맙다. 저는 웬만하면 다 챙겨본다. 2am 친구들이 '청혼'을 불러준 적이 있다. 2am 덕분에 저희도 많이 이슈가 있었다. 비투비, 이홍기 등 너무 많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