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 - 플라톤(Plato)} {1992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몇년 동안의 부족간 전쟁은 대기근을 가져왔고, 그로인해 30만여 명이 굶어죽었다.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의 통치자인 강력한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Mohamed Farrah Aidid)는 각국에서 보내온 구호물자들을 빼앗았고, 굶주림은 그의 무기였다. 세계가 이에 대응하여 미해병대 2만여 명의 병력을 투입시키자 식량은 제대로 전달되고, 상황이 호전되는 듯 했다. 1993년 4월, 미해병대가 철수하자 아이디드는 곧바로 남아있던 UN 평화유지군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6월 아이디드의 민병대는 24명의 파키스탄군 병사들을 사살하고, 미군에게도 공격을 시작했다. 늦은 8월, 미국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Delta Force), 레인저(Army Rangers), 그리고 160 특수비행단(160th SOAR) 등이 아이디드를 체포하고 평화를 되찾는 임무를 받고 모가디슈로 보내진다. 원래 3주예정이었던 임무가 6주를 넘어서자 워싱턴에선 조바심이 나게 된다.}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작전은 10월 3일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슈퍼 61과 슈퍼 64가 차례로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면서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고립된 젊은 유격부대와 베테랑 델타 부대원들은 구조 호위대가 그들을 찾으러 올 때까지 18시간동안 폐허가 된 모가디슈의 한 구역에서 부상당한 채 갇혀있어야 했다. 도시 전체는 미군이 완전무장된 소말리아 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완전 쑥대밭이 된다.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우를 잃어버린 허탈감 속에서도 군인들 사이에선 서로간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전우애와 인간애의 진정한 면모를 배우게 되는데. {"이 사태에서, 천명의 소말리아인이 죽었고, 19명의 미군병사가 사망했다."} {"델타 포스의 게리 고든(Gary Gordon), 랜디 슈거트(Randy Shughart) 중사는 월남전 이후 최초로 죽은 후에 명예훈장(미 최고 무공훈장)을 받게 되었다. 마이크 듀란트는 11일간의 감금 후 풀려났다. 2주후 대통령 클린턴은 델타포스와 레인저들을 소말리아에서 철수시켰다. 소장 윌리엄 F. 개리슨 장군(Major General William F. Garrison)은 교전의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졌다. 1996년 8월 2일, 에이디드는 모가디슈에서 살해당했다. 다음날 개리슨 장군도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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