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맛집 | ||||||||||||||||||||
마라탕 맛집 happykingdoom1004 | 2020.04.16 | 조회 1,864 | 추천 0 댓글 5 |
||||||||||||||||||||
마라에 빠진 한국인의 미각
마라(麻辣)를 아는가? 매운맛을 즐기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건너온 마라가 한국인의 ‘맵부심’에 도전장을 내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가 마니아층을 넘어 20~30대의 입맛을 취향저격 한 것.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를 활용한 음식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서울의 마라 맛집을 찾아 나섰다. ‘마라하다’, ‘역세권보다 마세권’, ‘혈중 마라 농도’, ‘마라위크’. 얼큰하고 칼칼한 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처음 마라 요리를 접한다면 당황하게 된다. 입 안 가득 갖가지 향신료 향이 퍼지고 나면 혀끝을 찌르는 얼얼한 통각이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젊은 층을 사로잡은 얼얼한 매운맛의 정체는 대체 뭘까? 마라탕은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의 홍탕과 비슷한 국물 요리다. 훠궈는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즉석에서 끓여가며 먹고, 마라탕은 주방에서 끓여 일품요리로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 미리 준비해둔 육수에 손님이 고른 재료와 소스를 한데 넣어 재빨리 끓여준다. 중국에서는 노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건대입구역 주변 등 중국인 밀집지역에 모여 있던 마라 요리 전문점은 2~3년 전부터 서울 번화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해진 재료로 알아서 만들어주는 식당도 있고 냉장 진열대에서 원하는 재료를 골라 무게를 잰 뒤 값을 매기고 바로 조리해주는 뷔페식 식당도 있다.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해산물, 각종 채소, 중국식 당면과 건두부는 기본. 천엽, 곱창, 쇠심줄, 치즈떡, 햄, 완자, 꼬치 등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재료를 갖춘다. 같은 재료로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마라탕, 마라샹궈로 나뉜다. ‘서울 속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대림동은 마라탕 붐이 일기 전부터 마라 덕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차이나타운 주민과 중국 유학생들이 발길이 잦은 만큼 중국의 로컬 식당에 온 듯 이국적이다. 대표 메뉴는 양고기마라탕. 얇게 저민 양고기와 청경채, 건두부, 콩나물, 버섯, 미역, 당면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뷔페 시스템도 갖췄지만 보통은 정해진 재료로 한 그릇 뚝딱 끓여 나온다. 채소와 양고기 등 건더기와 당면을 건져 먹은 뒤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게 정석. ‘마장’이라 부르는 땅콩소스가 들어가 고소하다. 땅콩소스를 추가하면 종지에 따로 내준다. 얼얼한 맛이 두려운 초보자라면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테이블마다 2가지의 매운 소스를 갖춰 놓았으니 맵기와 얼얼함을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다. 60개가 넘는 다양한 메뉴도 이 집의 매력이다. 담백한 가지볶음, 계란토마토볶음 등 매운맛을 눌러줄 사이드 메뉴를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성신여대 근처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이 있다. 계피, 천리향 등 30여 가지 한약재로 만든 특제소스로 깊은 맛을 내는 게 특징. 마라탕 초보자부터 중국인 유학생의 현지 입맛까지 맞춰 세심하게 주문을 받는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모두 기본적으로 웨이라, 중라, 터라 3단계의 매운맛과 얼얼한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짠맛까지 선택 가능하다. 원한다면 매운 양념을 전혀 넣지 않은 백탕도 주문 가능하다. 마라탕은 두 종류다. 사골육수로 끓이는 일반마라탕과 사골육수 대신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애정마라탕. 애정마라탕은 특제소스 덕에 육수 맛이 깊고 일반마라탕에 비해 칼칼한 맛이 덜하며 부드럽다. 처음 방문한다면 셀프바 옆에 적힌 주문방법을 참고하자. 양푼 두 개에 고기와 해산물, 채소와 면 종류를 각각 골라 담아 무게를 잰 다음 맵기와 얼얼한 정도를 취향껏 주문하면 끝. 그날 시세에 따라 100g당 가격이 바뀐다. 튀김꽃빵은 인기 사이드 메뉴. 달콤한 연유 소스에 바삭하게 튀긴 꽃빵을 찍어 먹는데 마라 요리만큼 중독적인 맛이다. 마라탕에는 공깃밥 대신 계란볶음밥을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에서 유명한 마라샹궈집도 뷔페식으로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매운맛 조절도 가능한데 아주 순한 맛, 신라면 매운맛, 청양고추 매운맛, 닭발 매운맛, 상상 이상 매운맛으로 나뉜다. 원하는 재료를 양푼에 담아 100g당 가격을 매기는 방식은 같다. 이것저것 담다 보면 생각보다 양이 꽤 많으니 조금씩 담는 게 포인트. 공깃밥과 사이드 메뉴를 주문한다면 1인당 1만 원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고수 향을 싫어하는 일행이 있다면 조리하기 전에 고수를 접시에 따로 담아 달라고 주문하자. 중국식 찹쌀탕수육인 꿔바로우(궈바오러우), 세 가지 뿌리채소를 튀겨 만든 지삼선 등 곁들여 먹을 메뉴도 다양하다. 봉선마라탕 유의사항 [네이버 지식백과] 마라에 빠진 한국인의 미각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매운거 좋아하시는분 추천요.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