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은 우리의 조상들이 가장 좋아하던 꽃 중의 하나였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이 되면 진달래·개나리꽃과 함께 복숭아꽃·살구꽃이 유명하였다. 특히 복숭아꽃은 살구꽃과 함께 유실수의 꽃이었기 때문에 집 주위에 많이 심어서 더욱 우리 선인들의 생활과 친근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구한말에 《황성신문(皇城新聞)》에서는 우리나라의 국화(國花)를 복숭아꽃으로 정하자고 발론(發論)한 일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복숭아꽃 - 들어가는 말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3, 2004. 3. 10., 이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