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며 이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 고 대변인은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과 한미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이후 80여일 만이며, 2017년 6월 첫 만남 이후 9번째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