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마지막 날 중국을 32-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첫 경기서 북한을 39-21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태국, 홍콩 그리고 중국까지 5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1위에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핸드볼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무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림픽 핸드볼 사상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 국가는 남녀 통틀어 한국이 최초다.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본선에 나서지 못해 10회 연속 진출 도전이 무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