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GS홈쇼핑이 8일 오전까지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6일 GS홈쇼핑은 "6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사옥 폐쇄를 결정하고, 재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GS홈쇼핑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직원 10여명을 격리시켰다. 또한 6일 오전 사내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회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확진자로 알려져 있으며,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30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3일 진행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5일 양성으로 전환되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GS홈쇼핑은 상황이 급박해짐에 따라 사옥을 폐쇄하고, 생방송 대신 재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말 이후의 계획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기자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선민규 기자
GS홈쇼핑 관계자는 "본사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른 즉시 조치로서,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해당기간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은 물론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 협력업체가 여러 홈쇼핑사와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GS홈쇼핑 사옥 폐쇄를 계기로 홈쇼핑 업계에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