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은 아주 작은 부스러기나 먼지를 말해요. 반면, ‘태산’은 아주 높고 큰 산을 뜻하지요. 원래 태산은 중국에 있는 다섯 개의 높은 산들 가운데 하나로, 높이가 무려 1,532m나 된다고 해요. 조선 시대 유명한 정승이었던 이항복이 어렸을 때 대장간 근처에서 놀다가 버려진 쇳조각들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버려진 쇳조각들을 독에다 모으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세 개의 독에 꽉 차게 되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다는 데서 유래한 속담이에요.
이 속담은 아주 작은 티끌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산만큼 거대해지는 것처럼,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자꾸 모으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에요. 사막 같이 거대한 모래벌판도 수많은 모래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처럼 돈도 한 푼 두 푼 꾸준히 모으면 큰 돈이 되지요. 작은 티끌이 쌓이고 쌓여 태산이 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결국엔 이룰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작은 일이라도 차근차근 꾸준히 해 나가는 게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