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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 ||||||||
인도 빵 - 난 swwet | 2020.05.02 | 조회 517 | 추천 1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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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1. 난의 정의난은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인도의 전통 진흙오븐인 탄두르(tandoor)에 넣어 구워낸 인도의 빵이다. 정제한 밀가루(마이다, maida)를 이용해 만들며 눈물 혹은 잎사귀 모양을 하고 있다. 인도에는 다양한 빵이 있으나 이 중에도 난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종류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plain) 난부터 갖가지 재료를 얹거나 속을 채워 만든 난 등 다양하게 있다. 난 그 자체만으로도 먹으며, 정제버터의 일종인 기(ghee)를 바르거나 깨를 뿌려 먹기도 하며, 손으로 뜯어 커리(curry)나 달(dal, 콩과 향신료로 만든 수프)에 찍어 먹기도 한다. 2. 난의 어원난(naan)은 페르시아어로 “빵”을 의미하는 ‘난(nan)’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고대 페르시아어 ‘나그나(nagna, “벌거벗은”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인도와 터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페르시아 지역에서는 발효시킨 납작한 빵을 일컫는 넓은 의미의 용어로 사용된다. 이는 “초기 형태의 오븐에서 뚜껑을 덮지 않고 구웠다”는 의미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3. 난의 기원과 역사역사적으로 난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1300년 페르시아의 시인 아미르 쿠쉬르(Amir Kushrau)의 기록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난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14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초창기 난은 인도 델리에 위치한 황실의 탄두르 오븐에서 구워지기 시작했다. 무굴제국 시대인 1526년경에는 고기를 곁들인 난이 황실의 아침식사로 제공되었다. 비라스와미의 현재 모습1926년 영국 런던에 문을 연 인도 레스토랑 ‘비라스와미’에서 처음으로 난을 메뉴에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라스와미는 런던의 최고 쇼핑거리인 리젠트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다. 이스트가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로 알려져 있으나, 19세기 빵을 부풀게 하는 이스트의 원리가 제대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인도에서도 이스트를 이용해 빵을 만드는 방법이 알려지기 이전에는 난을 부풀릴 때 이스트 대신 요구르트를 쓰거나 남은 반죽을 보관해 놓았다가 새 반죽에 섞어 사용했다. 하지만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은 19세기 무렵, 유럽(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인들로부터 이스트와 그 사용법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이스트를 넣어 난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를 반죽에 섞어 단시간 내에 반죽을 부풀리기도 한다. 4. 난의 지역적 분포난은 인도의 북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특히 많이 소비된다. 그 이유는 이 지역의 밀 생산량이 많고, 과거 중동과 유럽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빵을 총칭하여 로티(roti)라고 하는데, 로티를 주식으로 하는 북인도에는 다양한 빵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른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난과 비슷하지만 발효시키지 않은 빵인 차파티(chapati), 기를 사용해 페이스트리처럼 만든 빠라타(paratha), 기름에 튀겨낸 푸리(poori), 발효시킨 반죽을 넓은 팬에 기름을 둘러 구워낸 쿨차(kulcha) 등이 있다. 5. 난의 종류가장 기본이 되는 플레인 난(plain naan)의 주재료는 밀가루, 소금, 이스트, 물이다. 이 재료들을 이용해 반죽을 만든다. 여기에다 다른 재료를 첨가해 반죽을 하거나, 플레인 난 위에 다른 재료를 얹거나 속을 채워 넣고 만들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추가된 재료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인다. 6. 난 만드는 방법플레인 난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지근한 물에 약간의 설탕을 넣고 이스트를 30분 정도 발효시킨다. 여기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제된 밀가루(마이다, maida)를 이용한다. 반죽을 덮어 따뜻한 곳에 보관해 두었다가 2배 정도로 부풀어 오르면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 손바닥 위에서 둥글린다. 반죽을 밀대로 밀어 펴거나 손바닥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든 후 양 손바닥 사이에 넣고 좌우로 반죽을 쳐주며 피자 도우(dough)처럼 반죽을 넓게 늘려준다. 7. 난 먹는 방법 및 맛인도 북부지방과 인근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란 등지에서는 연중 밀을 생산할 수 있어 식사에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빵을 곁들여 먹는다. 반면 쌀이 많이 생산되는 인도의 남부지방에서는 밥이나 쌀을 이용해 만든 도사(dosa), 이들리(idley)를 식사에 곁들여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난은 그 하나만 먹을 수도 있고, 기를 바르거나 깨 같은 양념을 뿌려서 먹을 수도 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난은 반죽을 발효시켜 굽는 동안 1~1.5cm 두께로 부풀어 올라 속이 가볍고 폭신폭신하며, 탄두르에서 단시간에 구워내 스모키한 향미도 지니고 있으며 겉도 부드럽다. 만드는 재료가 단순해 맛은 밋밋하지만, 덕분에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 식사용 빵으로 적합하다. 때로는 속을 채워서 먹기도 하는데, 이때는 어떤 재료를 추가로 넣느냐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다양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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