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과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15년만에 완치한 배우 이의정이 새해를 맞아 근황을 전했다.
이의정은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운수 좋은 날’ 6회에 출연했다. 이의정은 “홍석천의 전화 한 통에 달려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은 전설의 시트콤 MBC ‘남자 셋 여자 셋’에 홍석천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25년간 ‘찐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의정은 이날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꿈에 이름이 보여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 문에 모모코라고 써 있는거다. 일주일이 넘게 같은 꿈을 꾸어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바람을 피우고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무당 인월당은 “이의정씨는 조상의 보살핌이 큰 사람”이라면서 “이의정이 상처 받지 않도록 미리 꿈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친가와 외가 모두 무당 집안이다. 궁금한 게 있으면 숙모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했다. 그는 또 “할머니가 생전에 내가 뇌종양에 걸릴 것을 예언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7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시한부 3개월을 선고 받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를 앓아 2년 동안 누워 있기도 했지만 수술과 치료로 15년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의정은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 재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최근 홈쇼핑과 라이브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은 이태원의 전설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을 접고 방송인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이색 무당 버라이어티쇼다. 1부에서는 논현 강남에서 유명한 무당 남치마와 광주 분당에서 유명한 무당 인월당과 함께 스타의 시원한 ‘속풀이 토크쇼’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웃음과 영검이 공존하는 무당들의 ‘진짜를 찾아라’가 함께 한다. 이번 주 진짜를 찾아라에서는 분당, 광주에서 활동하는 무당 최별이 최근 서경석이 시험을 봐 화제를 모았던 공인중개사를 찾는다. 최별은 공인중개사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문서운과 토지운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리빙TV’,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동시 공개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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