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재발을 일으키는 술]
미국 보스턴 대학의 Yuqing Zhang 박사 연구팀은 적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통풍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연구팀은 “술을 마신 후 24시간 이내에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을 보유한 환자는 술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통풍은 일종의 염증성 관절염으로서, 이로 인하여 통증이 재발되고 관절이 붓기도 한다. 물론 통풍 치료법은 있지만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술이 통증을 악화시킨다고 여겨져 왔지만 그러나 정식적으로 입증되기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년도에 통풍 증상을 경험한 17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소량의 음주일지라도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즉, 연구팀은 48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5잔 또는 6잔 정도의 술을 마신 환자는 음주를 하지 않은 환자에 비교하여 통풍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고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하였다. 그리고 2일을 기준으로 하여 7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환자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환자에 비교하여 통풍이 재발할 가능성이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통풍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 술의 종류로는 맥주, 포도주 등이 거론되었다.
-차병원 건강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