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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
20살女저는,무당입니다 ... | 2010.09.18 | 조회 21,705 | 추천 66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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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한창 귀신애기가 주가를 달리고있는데, 속이너무답답해서,
......하소연을좀,할까합니다.
저는 올해 20살, 대한민국에서태어나고 자란, 대한의 여자입니다. 20살, 저는 무속인입니다.
어릴떄부터, 점집만가면 20살에 신내림을 받는다고하였다고합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저희어머니집안은 유독여자들이 기가썌고썝니다.그중 저희어머니는, 신의가물로 신의제자팔자로 타고태어낫습니다.
그러나 제가태어나고 얼마안되어 가는 점집마다, 다그러더랍니다.
" 애미가안하면 딸이20살에 신받겠구만 "
그소릴 수도없이 듣고 들었다고 저희어머니 말씀하셧습니다. 그때는 그저그러려니 설마혹시라는 생각으로 그렇게사셧고 저희어머니는 몸이아파가면서까지 신을거부하시고 거부하셧습니다.
어머니는 갈수록 아파가고 피폐해져가고, 아빠는 다치고, 전 어찌된영문인지 그렇게 공부에재미를 붙였던애가 공부도 싫어지고 알수없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위를 눌리기시작했습니다. 꿈에는 산신령님,장군님,등,여러신령님들을 보았고, 20살이된후 처음간점집... 점집에 가기전에, 보살님의 주신이, 동자신인걸 먼저알아버렷고 점집에 도착한뒤,법당에들어서자 온갖호통소리에, 그러게 내진작 너에게말해주지않앗냐는 큰소리들, 어찌된영문인지 엄마와전 그말들을 다알아듣고 대성통곡을하고있었고, 보살언니는 그저한숨만내쉬고 말을이으셧어요.
" 어떻게 엄마 그렇게방법이없었어요..?..어쩌면좋아요.. "
그리고 돌아온뒤 매일밤 잠도못이루고 악몽만 꾸는탓에,
그점집에서 방울을 들려주는바람에, 급하게 더급하게 신들이 하나둘 오셧고 제몸주 신장님은 돌아가신 저희아버지셧습니다.
몸에 들어오신 아버지는 안된다며울고, 전 어린아이목소리를 내며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손이덜덜 온몸이 덜덜 떨렸고 무척 놀래고무서웠어요,
근데 이점집에 가기전에도 아니나다를까 주신이 장군인걸 먼저 알아버렷고, 방울을 쥐어줫던 보살님은 자기도 수습을 못하더군요.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전 사람들을 보면 그사람들의 앞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안되겠다싶던 저희엄마와 할머니는, 급하게 처음갓던 보살언니에게
신의판을 받던날 온갖 무구와, 옷을입고 아기목소리 할아버지목소리 할머니목소리를 내며 전그렇게 말문이 터져버렸고,막을수없는 상황에이르럿습니다.
그리고 9월10일 내림굿을했습니다.
그날 내림굿을 하던날, 바리 라는 명패를 받았고, 알고보니, 바리데기공주님,한국무속신화 한국무속인들의 시초였다고하십니다. 부모님을위해, 자기손으로 방울부채들으셧다고합니다,
손님이오면 점을봐주고 , 돈을받고, 그집조상이 길열어달라면,굿을해서 돈을받아야하고,
하루에 100명의사람이 내림굿을하고 그중 4~5명만이 일년이넘어가도록 제자가되어있다고합니다.
제가신내림을받고, 저희엄마아픈게 사라지고, 저희엄마 외할머니 저 그렇게 피눈물 머금고, 내림굿을했어요.
지금도 전 잘모르겟습니다. 지금도그저 눈물만나고 속이너무상하고, 요즘세상, 무당들이 손가락질받고 욕먹는세상, 20살 결혼도하지않은 여자아이가,이제갓 세상에 발을 내딛은 여자아이가,
세상 어느 시부모님이 무당며느리를 반겨하며,..
저희엄마는, 딴생각은하지말라고 니가죄지은것도아니니, 당당히 어깨피고 고개들고 다니라고 엄마아빠는 괜챃다고 오히려더 너한테미안하다고..
저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무당중 한명입니다., 신들이선택했고, 신들에게 선택받았다고합니다. 신을 받고 모시고있는 지금도,.
시집도가고싶었고, 하고싶던 노래도하고싶었고, 전정말..평범하게..살고싶엇어요... 전 대체 어떡하면 좋나요,.
저지금,정말 잘하고있는거 맞나요,.
너무글이 두서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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