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댁에 왔더랬죠. 어머님께서 자고 가라고 하셔서
자고 가기로 하고 작은방에 이불을 폈어요. 술도 마셨겠다 남편이
절 덮치더라구요. 그래서 숨 죽이고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불을 탁! 켜고 방문을 여는 거에요.
그 방은 불 켜는 스위치를 먼저 누르고 방문을 열게끔 되어있어요.
스위치가 방문밖에 있어서.....
도련님인거에요. 도련님이 밤 늦게 들어와 우리가 와 있는줄도 모르고
방에 들어오기 위해 불을 켠거죠.
그래서 우리의 행각을 다 봐버렸어요. 거의 중반부에 치닫고 있었는데...
죄송함돠~ 하면서 도련님이 급히 나가는데 미치겠네요.
도련님 얼굴을 이제 어떻게 봐야하죠? 남편이 자기가 형이니까 잘 얘기해보겠다는데
그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