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쥐 세마리가 술집에 모여 누가 더 터프한지 내기를 했다. 첫 번째 맹구 쥐가 일단은 마신다니까는 하면서 독한 위스키 한잔을 그냥 단숨에 비우고는 테이블을 내리치며 말했다. "난 말야 , 쥐덫을 보게 되면 그 쥐덫 위에서 댄스를 춘다구, 짜식들아.. 그러고는 미끼로 쓰인 치즈를 입에 물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두 번째 주일이 쥐가 저 거시기 뭐냐 하면서, 럼주를, 그 것도 두 잔씩이나 연거푸 마신 후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야 들아, 난 말이야, 거시기 쥐약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 쥐약을 잔뜩 모아서는 그 것들을 모두 가루로 만들어서 아침 공복에 모닝커피에 넣어 마시는데 아주 개운하거든.' 그러자 마지막 세번째 김보성 쥐가 지루하다는 듯이 연심 하품을 해데며 말했다. "난, 난.. 말이야~~ 이렇게 노닥걸릴 시간이 없어, 오늘밤 말이야.. 고양이 하고 아주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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