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러도 지겹지 않은 이름.그대에게 엽서를 쓴다는 것은내 마음 한쪽을떼어보낸다는 뜻이다.그대에게 가 닿을수 있을지는 모르지만날마다 나는 내 마음을 보내느라피 흘린다.그대 이름만 긁적거리다더 이상 글을 쓸수 없는 까닭은이 세상의 어떤 언어로도내 마음을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그대,밉도록 보고픈 사람나는 이제 들키고 싶다.그대를 알고 부터날마다 상처투성이가 되는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