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보이긴 싫었는데
자꾸만 보이게 돼
감추고 싶은 마음까지
앗차! 싶은 순간
환하게 웃고 있는 그대 얼굴
어쩌지?
들켜 버렸다
웃고 있는 당신
세상 행복한 모습이다
그래
그 행복한 모습에
나도 행복해진다
사랑은 가끔 들켜도 좋다
깊은 속까지 훤히 다 보여줘도 좋다
그래도 좋다
사랑은 나를 보여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이니까
- 김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