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모노화라는 이름의 아리따운 여인이 살았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많은 사람들이 청혼을 했지만 모두 거절하고 꽃 한 송이를 건넨 상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모노화는 남편과 행복했고 소조챠라는 딸도 태어났지만 중국의 전쟁으로 남편이 전사하고 나라도 망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더 이상 먹을 곳도 지낼 곳도 없는 그녀는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살점을 희생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지 나흘........그녀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고 어느 날 엄마의 무덤에서 새싹이 자랐고,딸은 잘 돌보고 싶었지만
물조차 귀한 때라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식물은 물 한 방울 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혔습니다.
그 열매가 터지면서 안에서는 하얗고 부드러운 솜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죽어서도 모노화가 딸을 잊지 못하고 따뜻하게 해주려고 솜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이 후 사람들은 모노화의 이름을 따서
처음에는 [모화]라고 부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목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