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워했던 사람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가족이고
내가 멀리하고 싶었던 사람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인연이겠지요.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개인적인 오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으로
나와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함부로 판단하고
선을 긋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피하고
멀리해야겠어요.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하며 후회한
적 없으신지요?
진작 미리 좋은 사람인줄 알았더라면
하고아쉬움이 컸던 기억 없으신지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변하길
원하니까요.
사람은 변합니다.
과거 나에게 잘못하고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 또한
계속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과거의 이력으로 기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다시 한번 공정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세요.
과거에 나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준 사람이
지금은 나에게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먼저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사람 관계는 나빠질 수 없습니다.
사람 관계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습니다.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 때사람 관계는 그 자체로
행복해집니다.
-신준모 ‘어떤 하루’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