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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또식이 | 2020.03.11 | 조회 266 | 추천 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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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에 스님이 살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새의 목을 졸라서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건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스님이 대답했다. "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이 아주 엉망이래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이다. 자,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북스톤에서 펴낸 김성회의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에서 인용한 이야기입니다. 조수석에서는 멀미하는 사람도 자신이 운전대를 잡으면 멀미를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디 운전뿐이겠습니까. 인생도 마찬가지이지요. 여러분의 인생 운전에서 조수석에 앉아 멀미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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