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것이 무엇이 있다고
그리 바쁜 걸음 재촉이나요.
세상은 늘
나보다 빠르게 흐르고
그 세월에 맞추어
내 마음도 성난 파도 마냥
웃음기 없는 얼굴로
인생을 살아가기 바쁘죠.
그러다 보면 다치고
상처 받고 넘어지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어요.
때로는 치타 같은
빠른 인생도 필요하지만
또 때로는 거북이 같은
느린 인생도 필요하지요.
그러니 우리 가는 길 위에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인생의자 하나 곁에 두고
지치고 힘이 들 때에
앉았다가 쉬어 가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