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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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훨훨 | 2020.06.11 | 조회 1,342 |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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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천상병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 가방 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같다
비 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그저 사는 대로 살다가 깨긋이 눈감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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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6.12 
좋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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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man | 추천 0 | 06.12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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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몽몽 | 추천 0 | 06.11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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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 추천 0 | 06.11 
좋은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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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 추천 0 | 06.11 
좋은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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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몽몽 | 추천 0 | 06.11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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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man | 추천 0 | 06.12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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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6.12 
좋은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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