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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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가 있는 집
kkimman | 2020.07.04 | 조회 1,327 |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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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바람 휘감은 유월
별이 찾아드는 그 집에
적당히 물컹한 속살
통통하게 익힌
육신의 핏덩어리
줄줄이 터지며 흙으로,
흙으로 스며들고 있다
마치 마당에다
몸 푸는 부처꽃처럼
제 몸 경건하게 바친다
허물을 벗는다
침묵으로 고행하는 보리수
못다한 이야길
개켜놓은 가슴에
환생하듯 붉은 물 흥건하다
ㅡ한국현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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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7.08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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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몽몽 | 추천 0 | 07.08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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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숙구 | 추천 0 | 07.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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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 추천 0 | 07.06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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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 추천 0 | 07.06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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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숙구 | 추천 0 | 07.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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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몽몽 | 추천 0 | 07.08
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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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nangi | 추천 0 | 07.08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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