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혹은 내 인생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게 참으로 큰 안도감을 주었다.
내 인생에 일어난 변화가 언젠가
모든 사람에게도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 변화가 나에게 일어난
방법과 시기가 조금 다를 뿐이다.
그렇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인생의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나를 혼란에 빠뜨릴 때
나는 이렇게 말하길 좋아한다.
“또 왔네.
인생이라는 날씨가.
이건 바람일 뿐이야.
어디로든 불 수 있어.”
인생은 무상하고,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고, 늘 변화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매 순간을 보살핀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변화할 수 있음을 깨달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