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잤느냐고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거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