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인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그냥 있는
것만으로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